주말 저녁 한강 러닝 코스. 형형색색 러닝화를 신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달린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늘의 기록을 올리고, 러닝 크루 모임에서 함께 달리며 소통한다. 현재 업계가 추산하는 국내 러닝 인구는 약 1000만 명.

러닝화 시장 규모만 1조 원을 돌파했다. 러닝은 이제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이 된 것이다.

그런데 러닝화 선택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러닝화 계급도’가 등장했고, 입문자용부터 최상급 레이싱화까지 수십 종류가 넘는다.

발 모양, 보폭, 착지 방식에 따라 적합한 신발이 다르기 때문이다. 잘못된 선택은 부상으로 이어진다.

글로벌 신발 브랜드들은 이 문제를 ‘버추얼 트윈’ 기술로 풀고 있다. 개인의 발 데이터를 3D로 스캔하고, 뛰는 동작을 시뮬레이션해 맞춤형 러닝화를 설계한다.

발 스캔 5분, 3D 데이터로 맞춤 설계 일본 스포츠웨어 브랜드 아식스는 2022년 하라주쿠 플래그십 스토어 5주년 이벤트에서 고객의 발을 3D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