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뇌 미세출혈이 발생할 위험이 2배 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면무호흡이 단지 코골이가 심해지는 수면 문제가 아니라, 뇌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적극 치료해야 할 질환임을 시사하는 결과다. 3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의 지역사회기반 안산 코호트(김난희 고려대 교수 연구팀)를 통해 진행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KoGES는 한국인에게 흔한 만성질환의 위험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연구원이 수행하는 코호트(특정 집단을 장기 추적하는 연구) 사업이다. 연구팀은 노화 심층조사사업 참여자 중 심혈관질환이 없었던 중장년층 1441명(남자 682명, 여자 759명)을 8년 동안 추적해 수면무호흡이 뇌 미세출혈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자는 동안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추거나 약해지는 질환으로, 호흡장애가 시간당 얼마나 반복되는지에 따라 경증(시간당 5~14회), 중등도(시간당 15~29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