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한 의사가 건장한 청년이 에너지음료 과다 섭취한 뒤 당뇨병을 진단받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대만의 외과 전문의 천룽젠 박사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료실을 찾았던 30대 남성 환자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 환자는 다른 비만 환자들과 달리 건장한 체격에 근육이 탄탄한, 헬스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체형이었다. 청년이 “당뇨병이 있어서 왔다”고 하자 천 박사는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그는 “매우 드문 사례”라며 이 환자가 젊고, 특별한 가족력도 없으며, 몸매 관리도 잘돼 있어 당뇨병 환자로는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혈당 검사 결과,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7.8로 정상수치(5.7 미만)를 훨씬 웃돌았다.
문진 결과 원인이 드러났다. 이 환자는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육체 노동을 하고 있었다.
그는 에너지 음료에 비타민 B가 풍부해 근육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듣고, 끼니마다 에너지 음료를 마셔온 것으로 확인됐다. 비타민 B 복합체는 신진대사를 촉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