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 범위로 돌아오면, 환자들은 흔히 투약 중단을 고려하곤 한다. 이는 의료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치료 순응도(adherence)' 문제로, 의료계에서는 환자의 자의적 판단에 의한 복용 중단을 우려한다.

이상지질혈증은 일시적인 증상이 아닌,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인 만성질환이기 때문이다. 이상지질혈증(Dyslipidemia)이란 혈액 내 총콜레스테롤(T.

Cholesterol),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가 높거나 혈관을 청소하는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상태를 말한다. 뚜렷한 자각 증상은 없으나,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혈관 내벽에 지질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동맥경화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수치가 안정화된 이후에도 약물 치료를 유지해야 하는 의학적 근거는 무엇일까. 가정의학과 서민석 교수(가톨릭대학교인천성모병원)의 도움말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의 작용 기전과 투약 임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