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조림은 밥도둑이라는 말이 있다. 잘 만든 고등어조림은 국물에 밥을 비벼 먹다 보면 어느새 한 공기가 비어 있다.
문제는 집에서 만들면 비린 맛이 남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재료가 문제가 아니라 순서와 방법이 문제다.
무와 감자를 같이 넣는 이유 고등어조림에 무만 넣는 경우가 많은데, 감자를 함께 넣으면 맛이 달라진다. 무는 시원한 맛을 내고 감자는 국물을 걸쭉하고 부드럽게 잡아준다.
두 가지를 같이 쓰면 국물 맛이 훨씬 깊어진다. 썰 때는 두께에 신경 써야 한다.
너무 얇으면 조리는 동안 부서지기 때문에 납작하게 도톰한 두께로 썰어야 모양이 살아 있고 양념도 잘 밴다. 양파는 반 개를 도톰하게 썰고, 대파는 길쭉하게 썬다.
대파를 잘게 썰면 조림 국물이 지저분해지기 때문이다. 청양고추는 네 개를 큼직하게 어슷 썰어 넣으면 칼칼한 맛이 잘 살아난다.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 두기 재료를 다 준비했으면 바로 냄비에 올리지 않고 양념장을 먼저 만든다. 조리 중에 계량하면 시간이 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