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 조깅이 최근 유행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살살 뛰면서도 건강에 이로운 효과를 다섯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심장 기능의 향상이다.

격렬한 운동 후의 급격한 심박 증가와 달리 저강도 운동에서도 심장이 한 박동에서 내보내는 혈액의 양, 즉 박동량을 늘려 산소와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로써 심장 기능은 물론 전반적인 운동 능력도 함께 높아진다.

또한 혈관의 탄력 증가와 혈압 강하 효과로 뇌졸중이나 심뇌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둘째, 심장 기능 향상을 바탕으로 지구력을 키우는 효과가 있다.

느린 속도로 달리면 심장과 폐, 근육이 전반적으로 강화되며, 엘리트 선수들의 2구간 달리기처럼 최대 심박수의 55~65% 수준에서 수행하면 미토콘드리아 밀도와 근육 내 산소 운반 단백질인 미오글로빈의 농도가 높아진다. 결과적으로 몸 전체의 에너지 처리 능력과 신체 능력이 함께 향상된다.

셋째, 부상 방지와 회복력 강화다. 고강도 운동보다 부담이 낮은 저강도 운동은 근육과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심혈관계나 호르몬계에 대한 부하도 감소시켜 안정성을 높인다.

특히 러닝 초보자와 중노년층의 접근성이 높아 부담 없이 시작해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넷째, 다이어트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운동과 다이어트의 기초가 되는 체지방 감소에는 고강도 운동보다 저강도 운동이 축적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저장 지방을 먼저 소모하는 경향이 있어 체중 관리에 유리하며, 체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들도 무리 없이 지속하기 좋다.

실제로 체중이 크게 감소했다는 사례도 언급된다.다섯째, 스트레스 완화와 정신 건강에 도움을 준다.

적당한 운동으로 엔도르핀 분비가 늘어나고, 기록이나 달성도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심리적 부담이 줄어든다. 가벼운 달리기를 함께하는 러닝 크루나 파트너를 통해 정서적 교류가 이루어지는 점도 중요한 이점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