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 불빛 노출은 의외로 신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TV를 켜둔 채 자거나 방 조명을 완전히 끄지 않는 습관은 습관으로 간주되지만 최근 연구에서 수면 중 빛 노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꾸준히 제시된다.

특히 잠자는 동안 강한 빛에 노출되면 혈당 조절 기능과 기억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시된다. 수면은 몸이 회복하고 재정비되는 과정인데, 빛은 이 과정에 예상보다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불을 켜고 자면 멜라토닌 분비가 감소할 수 있다. 멜라토닌은 수면 유도에 관여하고 밤이라는 시점을 뇌에 알리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방 안이 어둡지 않거나 TV와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빛에 지속 노출되면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들며 깊은 수면으로 들어가기가 어려워지고 수면의 질도 떨어진다. 이로 인해 몸이 충분히 쉬지 못하는 상태가 반복될 위험이 커진다.

수면의 질 저하는 혈당 관리에도 영향을 준다. 수면 중 에너지 대사와 호르몬 균형이 조절되지만 수면의 질이 낮아지면 인슐린 기능에 악영향이 나타나 혈당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특히 깊은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다음 날 혈당 조절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따라서 혈당 건강을 위해서도 충분하고 질 좋은 수면이 중요하다는 전문가 조언이 반복된다.

또한 기억력과 집중력 감소와도 연결될 수 있다. 낮 동안 얻은 정보가 뇌에 정착되는 과정은 수면 중에 주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방해받는 환경이나 불을 켜고 자는 습관은 이 과정이 원활하지 않게 만들어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수면 부족이 지속될 경우 학습 능력과 인지 기능에 부정적 영향이 나타난다는 연구도 꾸준히 보고된다.실제로 국내 건강 프로그램에서는 잠들 때마다 TV를 켜놓고 자던 50대 남성의 사례가 소개되었다.

밤새 TV 소리와 화면이 켜진 상태에서 잠들던 이 사례는 수면 질의 저하를 인식한 뒤 취침 전 모든 조명을 끄고 TV도 끄는 방식으로 개선되었다.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불을 끄고 자는 것이 귀찮았지만 습관을 바꾼 이후 아침에 일어나질 때 개운함과 집중력의 향상을 느꼈다고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수면 중 빛 노출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수면의 질이 개선되고 장기적으로 혈당 건강과 인지 기능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